적도의 나라 케냐에 가다  (연재)



                          눈물 젖은 손수건!   (30)




수잔과 나는 통역인 벤슨을 시켜서 택시를 대절 하도록 했다
우리를 태워갈 택시가 호텔 앞에 도착 했을때 수잔과 나는배꼽을 잡고 한바탕 웃었다
털털 거리며 도착한 덩치가 아주 꽤 커다란 마이크로 버스 한 대가 우리가 타고 갈 택시였다

우리 일행 3명이 타고 가기에는 너무나 과분하고 황송 하리 만치 커다란 버스였다
오전 몇시간을 대절 하는데 9000천 쉴링을 달라고 했다
미국 돈으로 약 30불 정도였다

우리 일행이 병원에 도착 했을때 우리는 너무도 신기하고 기적적인 광경에 큰 소리로 할렐루야를 외쳤다
브아나 사피웨이!
브아나 사피웨이!

수잔이  어쩔줄 몰라 하며 기뻐하고 있었다
산모는 아주 귀엽고 예쁜 쌍둥이를 낳았다
그리고 산모와 쌍둥이 형제는 모두 건강들 하였다

산모가 우리를 보자 수도  없이 고맙다고 했다
수잔과 나는 이 때를 놓칠세라 그녀에게 예수를 전했다
그리고 그녀는 혼쾌히 예수를 믿겠다고 했다

수잔과 내가 뱀에게 물렸던 청년의 방에 들어 섰을때 우리는 또 다른 기적을 바라보고 있었다
죽을 줄만 알았던 청년이 멀정한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
이 청년도 우리들의 두손을 덥석 잡고 수백번을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이 청년도 예수를 영접했다
나는 병원 책임자에게 경비를 물었다
출산 비용과 뱀에 물린 환자의 주사 비용이 모두 미국 돈으로 100불 정도 밖에 안되었다

나는 마음 속으로 다시 한번 할렐루야를 외쳤다
돌아 오는 버스 속에서 나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왜? 하나님은 이 두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지구의 반대편에 있던 서목사를 이곳까지
오게하고 하필 어제 그 시간에 그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을가?

옆에 있던 수잔이 무언가를 내 코 앞에 불쑥 내민다
그녀의 흰 손수건 이었다
나는 깜작 놀라서 그녀를 바라 보았다

수잔의 그 큰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사진:   탕가이 평원을 배경으로 수잔과 패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