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선교 여행기  (연재)

              적도의 나라 케냐에 가다  (5)

 

                케냐의 첫 날 밤!              

몸바사 국제 공항!
한국의 어디에선가 보았던 군청 정도의 건물처럼 어설퍼 보이는 2층 건물의 공항 청사를 향해서 일행은 비행기로 부터 한참을 걸어야 했다.

이제부터 주위의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까맣다.
대개가 비쩍 마르고 작은 키들 이었지만 인상들은 한결같이 양순하고 친절 해 보인다.
미국인 단원들의 키에 눌려서 왜소 감을 느꼈는데 이곳에 도착하고 보니까 그런대로 나 정도의 172센치의 키도 괜찬아 보인다.

여행 목적이 뭡니까?
패스포드를 들여다 보던 이민국 관리가 묻는다.
전도대회 참가입니다.

얼마나 뭐뭅니까?
두주간 동안 입니다
어디에 뭐뭅니까?
말린디의 불루마린 호텔입니다.

짐속에 술이나 마약 같은것은 없습니까?
나는 목사요!
. . . . . .  
꽝 하고 도장을 찍는다.
공항 출구를 빠져 나왔다.

울창한 팜츄리 사이로 후덥지근한 인도양의 습기 찬 바람이 살 갓을 스치고 지나간다.
18대의 사파리 용 봉고 차들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들은 차 안에 타고 짐들은 자동차의 지붕에 가득히 실은 채 정글 속의 황토 길을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1시간 정도를 달렸다.

일행이 도착한 곳은 휘스퍼링 팜 호텔 이었다.
이름이 말 해 주듯이 온통 팜 츄리의 정글 속에 자리 잡은 호텔은 코코넛 나무들의 조용한 휘파람 소리를 들으며 조는듯 조는듯 인도양의 잔잔한 파도를 바라보고 있었다.

케냐에서의 첫 밤이 왔다.
호텔 방에서 바닷가 까지는 약 50 야드 정도 밖에 안되었다.
그냥이야 잘 수 없지!

얼마인가 아프리카의 백사장을 걸었다.
타국에서의 첫 밤을 그것도 아프리카의 검은 대륙에서의 첫 밤을 바닷가를 걷고있는 기분은 아주 야릇하고 센치한 것이었다.

달 빛을 받은 파도들이 수줍은 양 은빛 가루로 부셔져 흐트러진다.
나는 정말로 지금 아프리카의 대륙에 있는 건가?
스프링스에 두고 온 사람들의 얼굴이 떠 오른다.

주님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이 곳 까지 동행 해 주심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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