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선교 여행기 ( 연재 )
적도의 나라 케냐에 가다 (3)
염려를 주께 맡겨라!
일행을 테우고 갈 케냐 에어웨이의 전세기는 밤 10시에 출발을 한다. 그런데 전도단 일행이 공항의 승강장에 입장을 마친것은 무려 4시간 전인 저녁 6시 경 이었다.
참으로 기가 찬 일이었다.
4시간 동안을 승강장에 갇혀서 무얼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얼마 간의 시간이 흘러갔다.
믿음 약한 스프링스 시골 목사를 감격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전 지역 48개의 침례교회에서 몰려 온 전도 단원들 256명은 누군가의 리드에 따라서 비행장이 떠나가라 하고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 시골 목사에게는 전혀 들어 보지도 못한 또 알아 들을수도 없는 이상한 말과 곡조의 노래들 뿐 이었다.
제엔장!
벌써부터 기가 죽다니!
저게 어느나라 찬송가 입니까?
옆에 앉아서 열심히 손벽을 치고있던 뚱뚱한 아저씨에게 물어 보았다.
스와힐리 말 입니다.
에에라!
무슨 소리 인지는 몰라도 입이 찢어져라 하고 따라 불렀다
그리고 시키는 대로 손벽도 치고 옆의 사람들과 어깨 동무를 하고 율동도 따라 했다.
싼타 싸네! 예수여! 싼타 싸네. . . .
참으로 웃기는 일 인것 같았다.
예수 쟁이들은 모이기만 하면 뭐가 그리 좋고 신이 나는지 그리고 언제 부터 알고 지냈다고 지금은 모두가 한데 어울려 고성방가로 히드로(Heathrow) 국제 공항을 떠나가라 하고 악을 쓰며 흥에 차 있다.
염려가 얼마나 쓸데 없는 일 인가를 깨닫는 순간 이었다.
4시간이 번쩍 할 사이에 지나고 비행기에 탑승할 시간이 되었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주님! 이 믿음 약한 종을 용서 하옵소서. . . .
(사진 : 히드로 국제공항)
(사진 : 히드로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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