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선교 여행기  (연재)


           적도의 나라 케냐에 가다!     (2)


                  꿈속의 데임스 강


오전 10시 정각!
런던 특유의 음침하고 끈 적 끈적한 공기가 9시간 동안을 뜬 눈으로 날아 온  스프링스의 여행객을 마지 한다.  

가트윅(Gatwick) 국제 공항!
생각 보다는 너무 협소하고 왜 소 해 보인다.  역시 미국을 따라 올 나라가 없구나!
돌아가고 있는 컨베어를 주시하고 있는데 누군 가가  단원들의 사이를 돌며 일러 준다.

영국 돈을 바꾸세요.
영국에서는 외국 돈을 사용 할 수가 없습니다.
관광 및 약간의 경비를 위해서 달러를 영국의 파운드로 바꾸라는 말 이었다.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제엔장!

벌써부터 미국 돈이 괄 세를 받고 있는 걸 가?

카트를 밀며 주차장으로 나오니 일행을 기다리는 대형 초 호화 벤츠 버스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하기에 좋을듯한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비쩍 마르고 키가 큰 안내 양이 대굴 대굴 굴러 가는 듯한  코 맹 맹이 소리로 영국 식 특유의 발음으로 장장 3시간 여를 떠들어 댄다.
그래서 그런지 그 여자의 입은 보통 사람들의 입 보다 훨씬 더 커 보였다.

얼마 동안인가  런던 시내를 빙빙 돌렸는지 이제는 관광이고 뭐고 두 눈이 감기고 졸음 이 와서 더 이상 버티고 앉아 있을 수도 없이 지친 것 같다.

가까스로 정신을 가다듬고 보니까 버스 안의  50여명 전원이 깊은 잠에 빠져서 꿈속의 테임스 강을 떠 내려가고 있었다.

그래도 입이 큰 저 여자는 계속 떠들어 대고 있었다.
먹고 사는 직업도 여러  가지 이구나 생각 하는데 또 눈 꺼풀이 무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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